영화배우 이정재가 ‘제29회 황금촬영상’ 대상을 수상했다.황정민과 문근영은 각각 ‘너는 내 운명’과 ‘댄서의 순정’으로 각각 최우수 남우상 및 여우상을 받았다.
이정재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주최의 ‘제2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영화 ‘태풍’으로 대상을 받아 ‘촬영감독들이 뽑은 2005년 최고의 배우’ 영광을 누렸다.
특히 ‘국민여동생’ 문근영은 이번 최우수 여우상을 보태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3번째 수상 경력을 자랑하게 됐다. 문근영은 지난해 ‘댄서의 순정’으로 제 4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했으며 제26회 청룡영화제에서는 인기 스타상을 받았다.
이날 ‘왕의 남자’의 이준기와 ‘작업의 정석’의 현영이 각각 신인 남우상과 여우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태풍’의 이미연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촬영감독이 뽑은 작품대상은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오로라 공주’의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과 ‘웰컴투 동막골’의 박광현감독이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금촬영상’은 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들이 지난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출품하고 전체 회원들이 비교하고 평가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면서 새로운 후진들의 기술 발전에 기회를 줘 우리영화의 지속적 기술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실제 이 상은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한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매일 함께 촬영을 하고 접하는 스태프들이 뽑아준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해엔 정준호가 ‘공공의 적2’로 연기 대상을 받았었다.또 고두심이 영화 ‘엄마’로 최우수 여우상을, 조승우가 ‘말아톤’으로 최우수 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이날 열린 제2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이다.
▲촬영상 금상=‘왕의 남자’ 지길웅
▲촬영상 은상=‘연애’ 박상훈
▲촬영상 동상=‘미스터 소크라테스’ 진영환
▲신인 촬영상=‘웰컴투 동막골’ 최상호
▲조명상=‘웰컴투 동막골’ 이만규
▲신인 감독상=‘오로라 공주’ 방은진/‘웰컴투 동막골’ 박광현
▲촬영감독이 뽑은 작품대상=‘왕의 남자’ 대표 이준익
▲연기대상=‘태풍’ 이정재
▲최우수 여우상=‘댄서의 순정’ 문근영
▲최우수 남우상=‘너는 내 운명’ 황정민
▲신인 여우상=‘작업의 정석’ 현영
▲신인 남우상=‘왕의 남자’ 이준기
▲심사위원 특별상=‘투사부일체’ 김상중
▲심사위원 특별상=‘태풍’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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