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사랑받은 드라마는?’
2005 안방극장을 강타한 최고의 히트작은 김선아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집계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가 올초부터 12월5일까지 방영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산출한 ‘드라마 TOP10’에 따르면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평균시청률 37.7%(점유율 53.8%)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삼순이’에 질세라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또 다른 드라마는 바로 ‘맹순이’가 활약한 KBS 2TV ‘장밋빛 인생’. ‘장밋빛 인생’은 34.2%의 평균시청률로 올 드라마 인기 TOP 10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장밋빛 인생’은 누구보다도 ‘맹순이’로 돌아온 최진실의 컴백작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삼순이’ ‘맹순이’를 이은 인기 3위의 드라마는 김희애 주연의 KBS 2TV ‘부모님 전상서’(30.1%). 이 드라마는 행복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훈훈한 가족드라마로서 박수갈채가 쏟아졌던 바 있다.
그밖에 2005 TV드라마를 이끈 TOP10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최수종 채시라 송일국 등이 인기를 모은 KBS 2TV ‘해신’이 29.6%의 시청률로 전체 순위 4위에 올랐고 이어 고현정의 컴백작이었던 SBS ‘봄날’(28.4%)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또 ‘삼순이’ ‘맹순이’와 함께 굳센 캐릭터를 만들어간 MBC ‘굳세어라 금순아’(27.5%)가 6위에 랭크됐고 최근 종영된 김주혁 전도연 주연의 SBS ‘프라하의 연인’(26.4%)이 7위를 이어갔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금쪽 같은 내 새끼’와 ‘별난여자 별난남자’가 나란히 8,9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 이요원과 김민정, 그리고 주진모 천정명이 호흡을 맞춘 SBS ‘패션70s’이 마지막 10위를 차지하며 올해의 인기드라마로 꼽혔다.
최윤정 anemone@new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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