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양요섭이 ‘불후의 명곡2’ 참여 및 하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은 6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부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스케줄 상의 문제로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잠정하차하게 됐다. 계획보다 이른 하차에 팬들과 제작진 모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양요섭 본인은 “’불후2’ 녹화할때 부담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다른 아이돌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많이 부담되고 걱정됐다”며 “심지어 잠을 못이룰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런 양요섭의 상황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제작진은 양요섭이 ‘불후2’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의 과정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당시 양요섭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가사가 잘 외워지지 않아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요섭은 “하차를 결정했을 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다. 그간 너무 긴장하고 부담됐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막상 하차하니 후회가 되더라. 내 모든 걸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얼굴에도 잔뜩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양요섭의 아쉬움 가득한 대답에 “다시 합류할 기회가 있다면 흔쾌히 들어가겠느냐”고 묻자 양요섭은 잠시 말없이 고민하더니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새 멤버로 합류한 이홍기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예전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양요섭의 새로운 도전에 멤버들 역시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고. 손동운은 “우리는 결과를 알고 보는데도 떨렸다. 그래도 양요섭에게 ‘불후2’에서 꼴찌해도 아이돌 중에 6등이니까 걱정말라고 말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리고 중요한건 거기서도 꼴찌를 하지 않았다”며 양요섭의 활약을 자랑스러워했다.
비스트는 케이블과 지상파를 휩쓸며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이제 국내 방송활동을 마무리 짓고 일본활동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원 기자 wonwon@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